조국 "文모닝이어 曺모닝?…박지원, 진영 쪼개는 간신 꾸짖어야"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7일, PM 04:50


2019년 9월 19일 조국 법무부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9.19 © 뉴스1 이종덕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듯한 모습은 낙선 분풀이로 보인다고 질책하자 조 원장은 "꾸짖어야 할 사람은 자기 정치를 위해 진보 진영을 갈라치기하고 있는 간신들"이라고 받아쳤다.

조 원장은 17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날 박 의원이 K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조 원장이 '레드팀' 어쩌고 하는 건 낙선 분풀이밖에 안 된다 △대통령 꿈이 있다면 민주당으로 들어오라 △그렇지 않고 밖에서 심술을 부리는 건 본인 정치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박 의원이 과거 '문모닝'했던 것처럼 최근엔 '조모닝' 하고 있다"며 과거 당대표에 도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던 일화를 상기시켰다.

"저는 민주당을 윤석열 극우 수구세력인 '호랑이'를 잡는데 협력해야 할 '사냥꾼'이라고 믿으며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힌 조 원장은 "내란 격퇴와 윤석열 탄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뤄 호환(虎患)이 제거되자, 민주당은 동료였던 '사냥꾼'을 비난하거나 조롱하고 있다"며 지금 박 의원 비판 역시 그렇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대권과 관련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심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고 강조한 뒤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면, 2028년 총선에서 범민주 진보진영이 패배하면 2030년 대선은 필패"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용꿈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대권 욕심을 부리면서 '자기 정치'하는 사람, 내란을 격퇴하고 이재명 정부를 세우는 데 힘을 모았던 '진영' 쪼개기에 앞장서는 사람들은 누구냐"며 "박 의원은 (제가 아니라) 이 '간신'들을 꾸짖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추석 선물로 보낸 전복 감사히 잘 먹겠다"면서 "답례로 평택 업체가 만든 전통술을 보냈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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