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연임할 생각 없어…우리는 친문·친노·친김대중 동지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8일, AM 11:41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이 옳다’”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의 이상을 꿈꾸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말했다.

18일 서울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생중계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생중계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텔레비전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대한국민 모두의 대통령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고,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하겠다”며 “국정의 최고 목표는 민생, 즉 국민의 더 나은 삶, 그리고 국가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의 방식, 속도와 통합의 폭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끊임없이 고심했다”며 “통합하려다 개혁이 흐려졌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고, 개혁을 추진하며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와 정부가 과정과 방법에서 부족했던 것이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씀드린다”며 “사회대개혁을 위한 빛의 연대 정신을 삶의 현장 속에서 실천하라는 역사적 명령도, 여전히 유효한 ‘개혁 대통령’ 이재명의 나침반”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목숨 바쳐 내란을 이겨내며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마음으로 함께 했던 분들이 서로 혐오의 언어를 주고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실천했던 누군가가 배제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상처받고 아파하는 모습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의 이상을 꿈꾸며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며, 이재명의 동지들”이라며 “이 가슴 아픈 현실이 만들어진 데 수많은 원인과 동인이 있겠지만, 민주당 제1당원이자 국정 최고 책임자인 저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했다.

연임에 대해서는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경로로 밝혔다”며 “그렇기에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공세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이 기회에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며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인사권을 포함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인사 행정을 포함한 모든 국가권력을 행사함에 있어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제에 인사시스템도 재점검하겠다”며 “늘 말씀드리지만,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한다. 언제나 국민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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