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李대통령, 법정에 서겠단 약속 하지 않아…봉창 90분"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8일, PM 02:23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번째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6.9.17 © 뉴스1 박지혜 기자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의 공소 취소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데 대해 "정작 법정에 서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은 봉창 90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임기 너머의 나라는 그려내면서 임기 너머의 재판은 이 악물고 약속하지 않는 모습이 애처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검의 권한 가운데 "기존 기소 사건에 대한 이송 또는 처분에 관한 조항은 삭제하고,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 달라"며 "불필요하게 공소 취소 논란이 발생하지 않게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작기소 특검 수사 대상에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등 이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 8건이 올라 공소 취소 논란이 불거졌다.

이 위원장은 "국민들이 기대한 것은 한마디면 되었다. '제 사건의 공소취소는 없습니다. 국민과 똑같이 법정에 서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은 긴 변명을 기다린 것이 아니다. 단 한 문장의 결단을 기다렸다"며 "오늘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차호 개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대해 "'개혁'은 29번 나온다. 그런데 '물가'는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며 "'일자리'도, '전세'도, '월세'도, '자영업'도 없다"고 꼬집었다.

master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