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민의 진짜 평가가 남은 가운데 이 대통령이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처럼 지지율 반등에 성공할지 아니면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반전 없이 계속해서 추락할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지지율 하락세는 멈출 수는 있지만 반등으로 가기 위해서는 향후 이 대통령의 모습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행렬을 언급하며 국민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스스로를 자책했다. 또 “아무리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국가 현안이라 하더라도 국민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챙겨야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또 청와대 참모진 교체와 중도실용 노선으로 국정 기조까지 바꾸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시 40%로 뛰어오르며 기자회견 승부수가 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윤석열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공교롭게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윤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국민이 흔쾌히 동의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약 2년이 지나 기자회견장에 선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묻는 말에 “국민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한다”며 “배려, 섬세함, 소통 등 많은 게 부족했고,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분들의 아픔, 반발에도 당연한 일인데 ‘왜 그렇게 반발하나?’라고 애써 외면하려 했던 측면도 있다”고 반성했다. 이 외에도 연임 개현, 검찰 개혁, 공소 취소 부동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주요 현안에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건 막을 수 있지만 반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며 “각종 현안에 구체적으로 행동하고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지속해서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 그게 국정 홍보이자 민생 제일주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