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에 담긴 바닷길 가치…세계 해사의 날[씨뷰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9일, AM 10:01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가 주문한 해외 직구 물품부터 수출길에 오르는 수많은 국산 자동차까지, 일상과 경제를 지탱하는 거대하고 조용한 통로는 바로 ‘바다’다. 이 거대한 바닷길을 묵묵히, 그리고 안전하게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의 노고를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날이 있다. 매년 바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세계 해사의 날’이다.

자료=해양수산부
자료=해양수산부
세계 해사의 날은 유엔(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해운과 조선 등 해사 산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중요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뜻깊은 날이다. 단순히 배가 오가는 것을 넘어 전 세계 물류의 혈맥인 바다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 바다를 얼마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전 세계인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특히 올해 2026년은 대한민국에 더욱 특별한 해다. 이 뜻깊은 글로벌 기념행사의 본무대가 다름 아닌 대한민국 부산이기 때문이다. 다음달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는 ‘2026 세계 해사의 날’ 행사가 막을 올린다. 이 자리에는 해양 분야 국제기구 수장들을 비롯해 주요국 해양부 장관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해양도시 부산의 위상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릴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글로벌 축제를 한 달여 앞둔 지난 15일, 해양수산부와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특별한 초대장을 먼저 띄웠다. 바로 2026 세계 해사의 날 기념우표다. 작은 사각형의 우표 안에는 웅장한 부산항을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태극기와 국제해사기구의 깃발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다. 우리나라와 국제해사기구 간 연대와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우정사업본부와 해수부는 이번 우표 발행이 일상과 경제를 지탱하는 바다의 가치를 되새기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바다를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기록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우표를 통해 해사 산업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작은 우표 한 장에는 우리가 누리는 편리한 일상 뒤에 묵묵히 기능하는 바다의 존재감이 담겨 있다. 다가오는 10월, 전 세계 해양 리더들이 모이는 부산에서 바다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어떤 청사진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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