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학생들 앞에서 "'ㄴㅈ' 때문에 과학자 꿈 포기…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19일, AM 10:05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17일 부산 삼정고 학생들엑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한 '진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한때 과학자 꿈을 가졌지만,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그 꿈을 놓치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지역구(부산 북구갑)에 있는 부산 삼정고등학교 초청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진로' 특강에 나선 한 의원은 '인생은 우연의 연속으로 쌓여 가는 것이니 지금, 이순간을 너무 실망스럽게 여기지 말라'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

한 의원은 "저도 어렸을 때 '어떤 지점을 향해 가야겠다'는 생각 없이 바람에 휩쓸리는 사람이었다"며 목표 없이 남들이 하니, 부모님이 시키니 하는 학생이었다고 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이던 1986년 중학교(서울 경원중)에 입학했다"는 한 의원은 "당시 과학 과학 하면서 모든 사람이 과학자가 되려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저도 과학자가 돼 볼까 생각, (1988년 개교한 서울과학고) 가볼까 하면 공부하고 시험을 치려 했었다"고 했다.

그런데 "시험 날 아침 늦잠을 자 못 일어나고 말았다"며 과학고 시험을 치지 못하는 바람에 일반고에 진학하고 말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그런 우연(늦잠)이 결과적으로 정치를 하게 만들었다"며 "그때 과학고에 갔다면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런 우연들이 제 인생 변화에 많이 작용했던 것 같다"라는 한 의원은 "지금 되돌아보면 어떤 길이 더 행복했을지는 잘 모르다"며 학생 스스로 정한 길이든, 우연히 접어든 길이든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취지의 말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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