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15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깊은 고민 끝에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지명 20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로 지명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주권정부의 탄생을 위해 앞장섰고 그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어제 대통령님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으로,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이 더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법무부 장관이 돼 민주주의를 지키고 특권 없는 공정한 법 집행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뒷받침하고 싶었다"며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싶었으나 법무부 장관으로 소임을 다하려던 걸음을 여기서 멈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특히 이번 일로 상처받았을 장애인과 가족들, 돌봄 현장에서 헌신해 온 분들과 저와 인연을 맺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도 나서겠다고 그는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금 후보직을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미완의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한동훈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국민께 입증한 사례라 생각한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로 발달장애인과 가족분들, 헌신하는 종사자분들이 받은 상처를 꼭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위해 일하며 국민주권정부의 일원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