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동훈, 김승원 자진 사퇴에 "국민의 승리"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9일, AM 11:3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한 의원은 19일 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이 오빠 독약 로비를 ‘볼수록 잘한 인사’라며 총력으로 결사 옹호했지만, 국민이 이겼다. 국민만 보고 모두 함께 가겠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 끝에 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다.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이 더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한동훈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 수사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일이야말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국민께 입증한 사례라 생각한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로 발달 장애인과 가족분들과 헌신하는 종사자분들이 받으신 상처가 치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뒤 ‘신약 로비 청탁 의혹’ 등이 불거졌다.

양모 씨는 김 후보자에게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하고 후원금 500만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기업인의 민원을 전달했을 뿐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공개된 녹취록에서 양 씨는 임상시험 승인으로 자신이 이익을 볼 것이란 사실을 김 후보자가 알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더불어 양 씨가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부르고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 후보자가 양 씨의 민원을 전달한 배경에도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 의원은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과 사진을 연일 공개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에 김 후보자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은밀한 내부적인 자료가 어떻게 한 의원에게 흘러갔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제가 법조 경력 30년이고 판사 생활도 해봤지만, 전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자료”라며 “수사를 받았고 기소유예 처분까지 받은 저도 수사 기록을 달라고 했을 때 검찰에서 주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사청문회 뒤 지난 17일 여권 주도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임명 여부 관련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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