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승원 낙마 후속전…李 재판·인사검증 책임 압박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19일, PM 02:0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서 후속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재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한편, 청와대 인사 시스템의 전면 재점검을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승원을 자르지 않고는 안되는 상황까지 몰린 것”이라며 “대통령 기자회견이 국민의 분노를 폭발시켰다는 증거”라고 썼다.

이어 “김승원은 물러나면서까지 ‘남 탓’, ‘검찰 탓’만 했다”며 “‘장관’의 시간은 끝났고, ‘수사’의 시간이 시작됐다. 주가조작, 국민 생체실험, 가족 조합, 모두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선봉장 김승원 후보자가 이제 사퇴한 것은 만시지탄”이라며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제 그만 본인의 공소취소, 재판삭제를 포기하라. ‘재판 받겠다’고 선언하라”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공소취소라는 국정 제1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한, 공소취소 작전의 선봉장을 교체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잇따른 장관 후보자 낙마에 따른 인사검증 시스템 개편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통해 인사검증 라인의 문제점을 돌아보고 인사라인을 전면 개편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당 차원에서도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을 이어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왜 이 지경으로 무너졌는지 전면적인 재점검에 나서라”며 “참혹한 인사 실패를 초래하고 국정 혼란을 야기한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과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와 보직 해임 등 단호한 인적 쇄신 조치를 즉시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사퇴와 별개로 재수사를 요구했다.

그는 “김승원 의원을 둘러싼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해 당장 즉각적이고 엄정한 재수사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쥐약 게이트’와 각종 비위 정황은 장관 자격 미달을 넘어 국회의원직조차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엄중한 범죄 혐의들”이라고 말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