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왼쪽),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것 외에 오늘 언론에서 보도될 예정인 추잡한 내용에 대해선 민주당이 스스로 고발하라는 제언을 드린다. 그게 좋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자의 전직 보좌진이 과거 김 후보자의 성추행 의혹과 보좌진의 무마 과정, 음주운전 의혹 등을 들어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KBS가 보도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SNS를 통해 “김승원 폭탄이 더 터질 모양”이라며 이 보도 내용을 공유했다.
장 대표는 “음주운전도 더 있었고 보좌진에 대한 상습 욕설과 폭언에, 추가 청탁에, 경기도당 회계 부정 그리고 역시나 성추행까지”라며 “민주당 종특이란 종특은 다 모아놨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 ‘보면 볼수록 잘 된 인사’라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평가에 대해서도 “김민석 대표, 보는 눈이 있다”고 비꼬았다.
장 대표는 “이 정도면 청와대 인사 라인부터 쫓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아, 인사 라인이 김현지였지”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민 끝에 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다.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이 더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한동훈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 수사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뒤 ‘신약 로비 청탁 의혹’ 등이 불거졌다.
양모 씨는 김 후보자에게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하고 후원금 500만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기업인의 민원을 전달했을 뿐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공개된 녹취록에서 양 씨는 임상시험 승인으로 자신이 이익을 볼 것이란 사실을 김 후보자가 알고 있었음을 암시했다.
더불어 양 씨가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부르고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 후보자가 양 씨의 민원을 전달한 배경에도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한 의원은 이 의혹 관련 녹취록과 사진을 연일 공개하며 공세를 펼쳤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사청문회 뒤 지난 17일 여권 주도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 임명 여부 관련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