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친명, '문조털래유' 멸칭·갈라치기 즉각 중단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0일, PM 01:11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에 따라 ‘멸칭 정치’와 ‘갈라치기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보훈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보훈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친명(친이재명)을 자처하는 국회의원, 정치인, 평론가, 유튜버 및 시민들께 정중히 그리고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가 어제 X 친구 글을 인용한 것을 계기로 빚어진 논란은 여러 면에서 아쉽고 안타깝다”며 “대통령이 웃으며 대화하는 사람이, 평소 폭언에 멸칭, 비아냥을 일삼는 사람이라면 국민의 눈에 그 대통령이 어떻게 비칠까”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X에 자신의 개혁 성과를 정리해 올린 지지자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감사하다. 위로가 많이 된다. 더 개혁해서 더 나은 세상을...”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 작성자가 과거 ‘문조털래유’ 등 멸칭을 사용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됐다. 이 대통령은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대통령 친구’의 거친 태도는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대통령을 향한 혐오 선동의 소재, 비난의 이유와 명분이 된다”며 “역설적이게도 이는 오히려 대통령을 곤경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했다.

조 원장은 “그동안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진영파괴 정치를 벌이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혐오와 증오의 생태계를 만들고 조장했던 사람들은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외면, 방치, 이용했던 상당수 민주당 정치인들도 뼈저린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 ‘우리 모두는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라는 말씀을 명심해 달라”며 “이제부터라도 상호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되살리자. 그것이 진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국정기반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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