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그동안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통령에게 연임·중임 개헌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다”며 연임 생각이 없다고 밝힌 만큼, 야권에서 주장한 개헌 추진 관련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추진단은 개헌 방향성에 대해 △5·18과 부마항쟁 등 민주주의 역사의 헌법 전문 수록 △국민 자유와 권리, 존엄에 대한 명시 △삼권분립 강화 △선거·정당 제도·국회 구성 및 운영 등을 제시했다.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국민이 합의하는 범위 안에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태년 개헌추진단장은 “40년 만에 시도되는 개헌이기 때문에 (원포인트 개헌보다는) 제기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해 모두가 함께 논의하고 그걸 다 담아서 개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개헌이 성사되기 위해 최대한 합의할 수 있는 만큼이라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면 한 분도 예외 없이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연임 문제가 해결되면 당연히 개헌 논의를 해야한다고 말했는데, 최근 들어 약간 달라진 뉘앙스로 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단장은 그러면서 “한입으로 두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2028년 총선으로부터 1년여 전인 내년 상반기 내 합의된 개헌안을 마련하고 국민투표에 붙이겠다는 계획이다. 총선이 다가왔을 때 개헌을 추진할 경우, 정치적 이해관계와 유불리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면서 개헌 성사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정태호 추진단 상임부단장은 “추진단 내에서 개헌 논의 과정에 대한 민주당 안을 만드는 과정이 있을 것이고, 투트랙으로 각 정당 및 시민사회 단체와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3~4월까지 합의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