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5.10 © 뉴스1 김태성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은 20일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수사자료 유출 논란과 관련해 김 전 후보자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모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 캐비넷에 있을 법한 수사자료, 녹취록, 기소자료 등을 고의로 편집·조작해서 까발린 한동훈 의원은 반드시 수사를 받고 처벌돼야 법치국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점을 언급하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X파일을 들고 나와 한동훈식 폭로를 하면 박지원도 당장 스타가 된다"면서도 "그러나 국정원법 위반으로 감옥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승원 전 후보자도 사퇴했지만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한동훈도 김승원도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자는 전날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윤석열·한동훈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 기밀 불법 유출, 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김 전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검찰의 기소계획서와 관련 녹취록 등을 공개해 왔다. 이에 민주당은 이 자료의 입수·유출 경위를 규명해야 한다며 한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의원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박 의원, 건강 챙기시라. 걱정된다"라며 "롯데호텔 38층으로 이미 박지원 의원은 스타"라고 맞받았다.
한 의원의 '롯데호텔 38층' 언급은 지난 2021년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관련 보도 전 당시 국정원장이던 박 의원을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났던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