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탄원서' 진실 확인…성추행 술자리엔 민주당 의원도 동석"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0일, PM 04:2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9.20 © 뉴스1 황기선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0일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추가 의혹과 관련해 "탄원서 내용이 상당 부분 진실이라는 것을 이미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원서를 받았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중요한 건) 탄원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김 전 후보자의) 성추행과 무마 시도가 있었고, 그 성추행 자리에 김승원 말고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사람들은 이거(탄원서) 언제 제보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청와대에 이 탄원서가 가기 전에 김 대표에게 갔던 것이 맞느냐"고 공개 질의했다.

이어 "김승원 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책임 추궁과 진실 규명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면서 "김 대표가 오늘 보니 좀 멘탈 깨진 것 같은데, 멘탈 꽉 잡으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술자리 성추행 정도는 법무부 장관 시켜도 괜찮은 당인가"라면서 "그때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민주당 의원들, 입 꾹 닫고 있던 사람들은 의원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잘못된 인사가 있었을 때 민주당이 어떻게 했는지를 봐야 한다"며 "민주당이 알고도 밀어붙이려고 했다면 이건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윤리위가 이상한 데로 가서 그렇지 활약상이 막강하지 않느냐"면서 "민주당에는 윤리위가 없나. 김승원의 성추행, 음주 운전 후 갑질, 오빠 독약. 로비, 경기도당의 비자금 등등 이런 문제를 윤리위에 올릴 생각조차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지난 17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탄원서에는 지난 2024년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이 음주 운전을 하고 술을 마신 뒤 보좌진에게 폭언했다는 주장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cyma@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