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소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1차 안건조정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김도우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여권 일각에서 사퇴 요구를 받는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두고 "진보 여권이 지금은 닥치고 뭉칠 때"라며 엄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옥에도 티가 있다는데 흠결 없는 사람이 있겠느냐"며 "저도 김지용 중수청장 내정을 보고 '왜 하필 검찰 출신을' 하며 반대했지만, 곧 그분의 티가 크지 않음을 알고 이 정도면 됐다고 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 관련 사건에 재수사 명령을 내린 전력을 거론했다.
박 의원은 "특히 김 후보자는 윤석열 장모를 감옥으로 보내려 했다가 윤석열에게 쫓겨났다"며 "그때 그 시절 이런 검사라면 참검사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대검 형사부장이던 2021년 최씨의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해 재수사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첫 검찰 인사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 후보자는 최근 이를 두고 자신이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물론 티도 많겠지만 이런 절개와 결기라면 또한 능력도 갖췄다는 세평"이라며 "우리끼리 사사건건 따지고 반대하면 결국 내란세력이 더 날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소위 강경파도, 조국혁신당도 작은 티를 거울삼아 윤석열 장모, 김건희 모친을 감옥 보내려다 쫓겨난 김지용 후보자를 도와주자고 간곡히 말씀 올린다"고 강조했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