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9.18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10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4.8%로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안에서 재역전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p) 오른 34.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p 올라 63.4%,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가 16일 32.1%로 내렸고, 17일 35.3%, 18일 37.2%로 오르는 등락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9%p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인천·경기는 2.2%p 상승한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9.20 © 뉴스1 황기선 기자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하며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다시 앞질렀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10%p, 서울 6.9%p, 20대 12.9%p, 70대 이상 8.2%p 올랐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 9.8%p, 대전·세종·충청 6.4%p, 20대 9.1%p, 30대 9.1%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r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