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만에 하락세 멈춘 李 지지율…34.8%로 반등[리얼미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AM 08:22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나왔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10주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3.4%로 지난주와 견줘 0.1%p 상승했으며,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8.6%p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8%로 집계됐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1일 32.6%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올랐다가 16일 32.1%로 내렸고, 다시 17일 35.3%, 18일 37.2%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3.9%p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이 3.2%p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인천·경기는 2.2%p 상승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4%p, 60대가 2.9%p, 30대가 2.8%p 각각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5.9%p 올랐으며, 보수층에서는 1.1%p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 2.6%p, 자영업 2.5%p, 가정주부 1.3%p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자료=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자료=리얼미터)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와 견줘 4.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였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0.0%p, 서울에서 6.9%p, 20대에서 12.9%p, 70대 이상에서 8.2%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기에서 9.8%p, 대전·세종·충청에서 6.4%p,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1%p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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