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국감 세울 것"…국힘, 추석 밥상에 '인사참사' 총력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AM 09:4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의 연쇄 낙마로 이재명 정부의 인사 난맥을 파고들며 남은 후보자 지명 철회와 인사라인 문책을 압박했다. 특히 인사 과정에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승원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남은 후보자 전원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좌파 통합용 용혜인, 공소 취소용 김승원, 결국 국민이 쫓아냈다. 좌파 정책 중지하라, 공소 취소 포기하라는 국민의 경고”라며 “지금 국민은 이재명 정권의 국정 운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만사현통’ 김현지가 이번에도 개입한 것 아니겠나”라며 “청와대 인사 라인의 책임과 김 부속실장 개입 여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김 부속실장을 반드시 이번 국감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론에 가세했다.

정 원내대표는 “역대급 인사 참사의 원인은 대통령에게 있다. 법무부 장관의 제1 기준이 대통령의 재판 삭제이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김승원 의원을 제명하여 최소한의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강신철거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더불어근저당 정권의 부동산 내로남불을 상징하는 인사로 반드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한성숙 국무총리도 이번 개각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이진숙, 강선우, 이혜훈 낙마 사태를 겪고도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인사 라인을 쇄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개헌 관련 입장을 겨냥한 공세도 이어졌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모든 죄를 임기 중에 없애고 개헌하겠다는 게 여권의 생각 아니었냐”며 “지금 복마전이 된 이유가 죄를 없애고 연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모든 꼼수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국민들이 안다”고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이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부족하면 본인을 고쳐야지 왜 헌법을 고치려고 하냐”며 “지금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것은 헌법이 아니라 80년대 이념에 사로잡힌 정치인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둘러싼 의혹을 특검으로 규명하자는 목소리도 재차 나왔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관련 사안을 사전에 보고받았다고 밝힌 점을 들며 “보고를 받았다면 이미 공범”이라며 “당장 특검을 실시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대여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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