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사과했으면 김민석도 잘못 진지하게 사과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1일, AM 09:45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신웅수 기자

5선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사과했으면 집권 여당 대표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국민에게 잘못한 것을 진지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통령이 진지하게 대국민 사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진 현실정치에 대해 집권 여당 중진의원으로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잘못했습니다' 얘기하게 만든 것도 민주당이기 때문에 저라도 사과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됐다. 지금도 꼬투리 잡아 '뭣이 부족하다' 그런 소리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 대표가 개헌하자고 한 데 대해선 "잘한 주장"이라며 "대통령이 분명히 선언했으면 국민의힘도 함께 개헌해야지, 안 하겠다고 계속 꼬투리 잡아서 (반대하면) 정치를, 나라를 망치려고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안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현실적으로 할 수가 없다"며 "(연임 개헌에 필요한 200석을) 확보하려면 진보권 의원들이 있다고 해도 못 믿을 사람도 생길 테니 저부터 반대"라고 했다.

이어 "물리적으로 20여명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을 데려와서 해야 하는데 안 되지 않느냐"며 "내년까지 개헌하지 못하면 영원히 못 한다. 국민의힘이 개헌하자 받아들이면 얼마나 좋겠느냐"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이 대통령에게 '임기 끝나면 재판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선 "그런 것까지 전부 족쇄를 채워 대통령에게 압박하는 자체가 썩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진사퇴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성추행과 음주 운전 등 추가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보도에는 "몰랐다. 알았으면 반대했을 것"이라며 "김 대표도 몰랐을 것이다. 사퇴 발표하기 전날 밤 제가 해남에서 김 대표와 상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공소 취소 모임 공동위원장을 했기 때문에 의혹을 받는구나, 하지만 국민이 그렇게 싫다고 하면 물러가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의혹이 사실인가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서 수사해야 한다. 무조건 보호만 하지 않겠다"며 "김 의원도 잘못이 있다면 수사받아라,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수사받아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기 성남 라인 비선이 인사에 개입해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에 대해선 "김현지 부속실장과 보좌관 할 때부터 잘 알고 우리 고향 후배라 아는데, 의혹만 있지 현실은 아니다. 밝혀진 게 없다"며 "의혹이 진실이라고 하면 대통령은 반드시 (비선을) 척결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smith@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