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의 일이라고 하는 게 여러분들이 다 고생이 많으신데 아침 6시 반 출근해서 밤낮없이 오랜 기간 일하다 보니까 사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 국민들께서 현장에서 일상 속에서 겪는 그 어려움에 비하면 뭐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위안 삼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강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국정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수차례 말씀하신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27일까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과 멕시코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순방이 대한민국의 외교 영역을 더 확장하고 우리의 국익을 키우는 또 다른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 앞에는 여러 대외적인 도전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차분하게 고민하고 또 판단하고 결정해 간다면 지혜로운 해법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이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또한 다각도로 강화해 갈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익 앞에 진영과 정파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정치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한국은행 이익 일부분을 서민금융 강화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꼼꼼히 확인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성장수석실로부터 ‘취약차주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보고 받고 이러한 내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민과 금융약자들에게 지출되는 재정규모가 어느정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하며, 금융과정에서 자산 격차가 심화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더라도 국민들이 ‘나는 뭐지?’라는 박탈감을 느낀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서민금융 모델의 확보가 어떻게 가능할지 고민해볼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사회수석실로부터 ‘노사정 TF 퇴직연금 기능 강화’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계획안대로 잘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