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8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약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23대 총선 때 경기 평택을에 재도전할 경우 민주당 후보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 전 대표와 정면 대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도 문재인 정부 시절 친문(친문재인) 핵심이 아닌 까닭에 배제당하는 아픔을 맛보았다며 그런 현상이 이재명 정부에선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21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서 당내 갈등, 진영 내 갈등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일부 부족한 점이 있었고 청와대도 부족한 점이 있는 등 분열 원인을 어느 한쪽에 묻고 싶지 않다"며 "대통령도 '멸칭을 사용하지 말자'고 하셨는데 적어도 우리가 같은 세력이라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좀 있더라도 변론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범여권 세력의 올바른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도 민주당을 오래 했지만 범친노, 범친문으로 말할 순 있어도 핵심, 이너서클은 아니었기에 항상 배제의 대상이었다"며 "제가 당대표에 세 번 출마했다가 천신만고 끝에 당선됐다"고 했다.
이어 "2021년 5월 대표로 당선된 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뵈러 상춘재로 가서 한 첫 말이 '왜 당 대표 선거 때 나를 떨어뜨리려고 했느냐'는 항의였다"며 "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할 때 경기도 지사인 이재명 대통령만 빼고 갔는데 지금 일부 세력에서 그런 현상을 재현하려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진행자가 "조국혁신당이 23대 총선 때 경기평택을에도 조국 대표를 내보낼 것 같고 (혁신당과 합당에 반대한) 민주당 강득구 의원 지역구에도 공천할 것 같다"고 하자 "조국 전 대표가 평택을에 나온다면 저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 당선을 위해 선대위원장으로, 정면 대결을 펼쳐 이겨보겠다"고 했다.
이에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조국 후보는 이길지 몰라도 또 국민의힘에 어부지리를 안기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송 의원은 "그때는 국민 여론이 좀 움직일 것이고 양당 당원들의 의견 수렴도 되지 않겠냐"며 민주당 쪽으로 진보진영 표가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22대 총선에선) 조국혁신당이 지민비조로 해서 12석을 받았다"며 "혁신당이 민주당을 떠날 수는 있겠지만 지역구로 나오면 단 한 석도 안 나올 것이라는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는 말로 혁신당이 민주당을 겨냥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밀어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