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에 쏠린 눈…국감 출석 압박 수위 최고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1일, PM 07:05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사진=연합뉴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야권의 시선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로 옮겨갔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을 관철하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김 실장 증인 채택을 합의할 가능성이 낮아 실제 출석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다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감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를 논의한다. 다음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운영위는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감을 다음 달 30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증인 명단은 당시 확정하지 않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 실장을 국감장에 세우려면 운영위의 증인 채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운영위원이 김 실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면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증인 명단을 의결하는 방식이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을 통해 채택할 수도 있다.

결국 김 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를 가를 첫 번째 분수령은 여야 간 증인 채택 협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실제 김 실장이 국감장에 서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 실장을 인사검증 책임자로 지목하는 야권의 의혹 제기가 근거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김 실장의 국감 출석을 둘러싼 여야 공방은 지난해에도 벌어졌다. 당시 민주당은 적극 방어하며 야당의 요구에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민주당이 김 실장의 증인 채택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운영위 소속 한 의원은 “김 실장 증인 채택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더라도 민주당이 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낮다고 본다”면서도 “인사 과정에서 김 실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인 만큼 증인 출석 요구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또다른 의원은 “지난해와 달리 김 실장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적 압박이 거세진 분위기를 민주당이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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