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장, 中 전인대 부위원장·伊 주한대사 접견…의회 교류 강화 논의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1일, PM 07:17

조정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딩중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접견, 악수를 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황기선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21일 딩중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의회 교류·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딩중리 부위원장을 접견하며 내년 한·중 수교 35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양국이 1992년 수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양국 정상의 상호 국빈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복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중의회 정기교류체제 합동회의가 2년 연속 열리고, 중한우호소조 대표단의 첫 방한도 이뤄지는 등 의회 간 교류도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합동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양국 의회 간 우호와 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조 의장은 "지난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900만 명을 돌파했고, 문화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며 "양국 국민이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양국이 모두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문화 교류의 폭도 넓어져 국민 간 우호 정서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딩중리 부위원장은 "최근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활력을 되찾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제 정세가 복잡할수록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상호 호혜적이고 건설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딩중리 부위원장은 조 의장의 중국 공식 방문을 재차 요청하기도 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접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1 © 뉴스1 유승관 기자

또한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가토 대사와의 접견에서도 올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언급하며 "교역과 투자, 첨단산업, 문화·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양국이 서로 중요한 파트너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맺은 협력들이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의회 간 소통과 협력도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지방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을 적극 지원해 주신 것이 양국 우호 관계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탈리아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음식·패션·예술 등에서도 큰 매력을 지녀 한국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나라"라며 "우리 국민은 6·25 전쟁 때 의료부대를 지원해 준 우방국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이탈리아 국민들의 헌신을 깊이 기억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가토 대사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전통을 중시하는 문화적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인구 감소와 부족한 천연자원 등 여러 도전 과제도 함께 마주하고 있다"며 "최근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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