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2026 '배봉산 노을음악회'에서 가수 최백호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특히 과거 군사의 ‘소통·신호’ 장소였던 보루의 역사적 의미를 현재 주민들의 이야기를 잇는 ‘라디오’ 콘셉트로 재해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는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사전에 접수된 ‘나의 10년 전, 우리의 10년 후’에 관한 주민들의 진솔한 사연이 현장에서 소개되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선사했다.
무대의 시작은 동대문구 지역예술인 퓨전국악팀 ‘휘황찬락’이 열었다. 대금, 해금, 가야금의 선율과 깊이 있는 판소리 보컬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동대문구 홍보대사인 ‘LATENCY 희연’의 감성적인 기타 연주가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했다.
동대문구는 18일 배봉산 정상부에서 2026 '배봉산 노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동대문구)
이어 대한민국 대표 낭만 가객 가수 최백호가 출연해 노을 지는 배봉산과 어우러지는 호소력 짙은 무대로 깊은 감동을 이어 나갔으며, 세계적인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과 민요팝 보컬 박성완으로 구성된 ‘아코디언아트’가 이색적이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해 질 무렵 탁 트인 배봉산 정상에 올라 사연을 통해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도 듣고, 아름다운 노을 아래 가을 바람과 함께 음악을 즐기니 일상의 피로가 말끔히 씻겨 나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이 18일 '2026 배봉산 노을음악회'에서 ‘배봉산 산책을 즐기는 이웃 주민’의 마음으로 쓴 사연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