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연임개헌, '논란 해소' 44.0% vs '해소 안돼' 51.7%[리얼미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2일, PM 04:43

李대통령 연임개헌,  '논란 해소' 44.0% vs '해소 안돼' 51.7%[리얼미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9.18 기자회견 당시 최대 이슈였던 연임 개헌 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의 절반 이상은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10명 중 5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이재명 대통령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기자회견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39.2%(매우 잘함 13.7%, 대체로 잘함 25.5%),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57.7%(매우 잘못함 45.2%, 대체로 잘못함 12.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무려 18.5%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추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우선 전남·광주·전북(72.6% vs 24.1%)의 경우 긍정평가가 압도했지만 대구·경북(21.5% vs 78.5%)은 정반대였다. 아울러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의 경우에 긍정평가 37.9% vs 부정평가 57.1%로 각각 나타나면서 평가가 좋지 못했다.

연령별로 50대(53.5% vs 42.3%), 40대(52.0% vs 46.1%) 등 민주당 핵심 지지층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이었다. 반면 30대(23.3% vs 74.0%), 70세 이상(28.0% vs 69.5%), 18~29세(32.9% vs 61.7%), 60대(40.3% vs 57.6%) 순으로 부정 평가가 3배에서 1.5배 가까이 더 높았다.

李대통령 연임개헌,  '논란 해소' 44.0% vs '해소 안돼' 51.7%[리얼미터]
특히 연임개헌 논란의 경우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당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에 걸쳐 밝혔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국민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우선 ‘해소됐다’는 의견은 44.0%(매우 해소됨 31.5%, 어느 정도 해소됨 12.5%), ‘해소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51.7%(전혀 해소되지 않음 39.0%, 별로 해소되지 않음 12.7%)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격차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인 만큼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 측은 밝혔다.

아울러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전망에 대해서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45.9%(크게 하락 15.3%, 다소 하락 30.6%)로 가장 많았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36.8%(크게 상승 19.2%, 다소 상승 17.7%)로 나타났다. ‘별다른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5.8%였다.

李대통령 연임개헌,  '논란 해소' 44.0% vs '해소 안돼' 51.7%[리얼미터]
이밖에 이재명정부의 향후 중점 국정운영 방향으로는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이 34.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2·3·4위는 각각 ‘인사쇄신·국정 신뢰 회복’(15.9%),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13.8%), ‘외교·안보·한미동맹 강화’(9.3%)가 차지했다. 이어 ‘개헌 등 정치개혁’(7.2%), ‘국민과의 소통·공감 강화’(6.3%), ‘대미 투자와 첨단산업 육성’(5.3%), ‘남북·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2.6%),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현안 대응’(2.4%) 등의 순이었다. 특히 모든 지역·연령대 등 대부분에서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1순위로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9월 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10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503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비율을 반영해 가중값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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