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6.09.22.© 뉴스1
한성숙 국무총리는 22일 "자살 예방 정책도 이제 '대책을 만드는 것'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자살 예방 및 데이터 분야 전문가, 국가데이터처 등 관계기관과 제1차 '생명지킴 정책 간담회'를 열고 "중앙정부가 몇 개의 대책을 발표했느냐보다 지역 현장에서 실제 몇 명의 생명을 지켜냈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데이터를 활용해 자살 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처음부터 어떤 정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데이터를 설계하고, 기관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연계·공유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자살 사망자가 9개월 연속 감소한 것과 관련해 "자살 사망자가 왜 줄었는지, 정부 정책이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효과가 확인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부족한 정책은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살 위험 요인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예방 정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현재 하나의 주된 동기를 중심으로 파악하는 자살 위험 요인 분류체계를 개편한다. 가족관계와 교육, 직업,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인 위험 요인을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분류체계를 세분화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한 위험 요인을 실제 정책과 지원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복지·보건의료·고용 등 부처별로 흩어진 행정데이터도 연계한다. 실업과 부채, 질병,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위험 요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누적되는지를 분석해 정부의 적절한 개입 시점과 필요한 지원책을 찾아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한다. 국가자살동향시스템의 이용 범위를 넓혀 지방정부가 지역별 자살 동향과 특성을 분석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