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먼저 “지난 7월 앙카라에 이어 두 달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님을 다시 만났다”면서 “한층 두터워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차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치열한 협상 끝에 한미 양국의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를 비롯해 핵잠수함 연로 및 농축·재처리, 조선협력, 전작권 전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북미 대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님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 뜻깊다”면서 “한미 양국은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멈춰진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프랑스 에비앙에서 나눴던 골프 약속에 대해 다시 말씀해 주셨는데, 연말에 마이애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 때 다시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힘찬 여정은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다.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더욱 굳건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후 7시 20분부터 약 30분 동안 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를 토대로 핵잠수함 연료 문제, 농축 재처리 문제, 조선업 협력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의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을 심화하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트고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도록 긴밀한 소통을 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다음날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한중 관계를 포함해 역내 정세에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