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 만나 "북미 대화 의지 재확인…마이애미서 다시 만나자"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3일, PM 05:31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9.23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무엇보다 북미 대화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님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 뜻깊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한미 양국은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멈춰진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지난 7월 앙카라에 이어 두 달여 만에 트럼프 대통령님을 다시 만났다"며 "한층 두터워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차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치열한 협상 끝에 한미 양국의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뤘다"며 "이를 비롯해 핵잠수함 연료 및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전작권 전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외교 일정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프랑스 에비앙에서 나눴던 골프 약속에 대해 다시 말씀해 주셨는데, 연말에 마이애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 때 다시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의 만남이 '한미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발전시킬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UN) 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대미 투자 사업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데 이어 조선·원자력·핵잠수함·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안보 현안에서도 진전을 이뤘다.

양 정상은 오는 12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이애미에서 골프를 함께하면 좋겠다'는 대화를 나누며 지난 6월 G7 정상회의에서 언급했던 골프 회동을 다시 확인하기도 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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