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추석맞이 송편 빚은 金여사 "만두가 돼서 큰일, 아들만 둘"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4일, AM 02:24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주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뉴욕가정상담소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에서 송편을 만들고 있다. 2026.9.24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추석 명절을 맞아 주뉴욕한국문화원에서 뉴욕 가정상담소와 송편 빚기 행사를 열고 K-푸드 알리기에 나섰다.

김 여사와 참석자들은 색동 무늬의 앞치마와 꽃무늬 자수 위생 모자를 착용하고 깨와 콩을 소로 넣은 송편을 빚었다.

김 여사는 "어머니, 친척분들과 명절 전에 동그랗게 모여 앉아 송편을 빚던 추억이 생각난다"며 "저는 작은어머님과 같이 만들었는데 '혜경아, 요즘 뭐하니. 사귀는 남자는 누구 있니'라면서 얘기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편 만든지가 꽤 오래된 것 같아서 참 걱정했다"라며 "송편을 예쁘게 못 만들면 어떡하지. 분명히 사진 찍혀서 기사에 날 텐데"라고 농담을 건넸다.

김 여사는 송편을 빚던 도중에도 "제건 만두가 돼서 큰일 났다"고 웃음을 지었다. 행사에 함께한 제니퍼 리 반 셰프가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한국의 구전을 언급하면서 "저는 예쁜 딸이 둘"이라고 하자 김 여사는 "저는 아들만 둘인데"라고 맞받아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서 최근 K-푸드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에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여사는 "요즘 K-푸드가 각광받고 있다. 외국 정상들을 만나보면 젓가락질을 너무 편하게 해서 깜짝 놀란다"라며 "K-푸드라는 건 사람의 입맛을 결정하는 거다. 한번 길들이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마음이 복잡하고 그럴 때는 만두나, 손으로 하는 단순 작업을 많이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음식 치료도 굉장히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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