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호르무즈 파병 반대 시민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파병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나타났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42.6%, 중도 성향 응답자의 45.2%는 ‘전투·비전투 모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답해 전면 불참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전투·비전투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10.2%, 7.1%였다. 반면 보수 성향에서는 ‘전투는 안 되지만 비전투 방식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았다. 전투·비전투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도 17.3%로 진보·중도층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층별로도 차이가 뚜렷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76.9%, 정의당 지지층의 64.8%는 전투·비전투 방식 모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전투·비전투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0%,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4.3%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비전투 방식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높았다. 전투·비전투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도 21.9%로 전체 평균(9.6%)의 두 배를 웃돌았다. 전투·비전투 모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4.8%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비전투 방식의 참여를 택한 응답자가 45.7%로 가장 많았고, 전투·비전투 모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38.3%로 뒤를 이었다.
(디자인=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다만 여당과 범여권 내에선 청해부대의 역할 확대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하고 있다. 청해부대의 임무나 작전 범위가 달라질 경우 사실상 새로운 파병과 다르지 않을 수 있고, 전쟁에 연루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내에서는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 확대 자체보다는 임무와 작전 성격이 바뀌는지 여부를 엄격하게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