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엔총회·트럼프 회담 마치고 멕시코 국빈방문…내일 정상회담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4일, AM 05:16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9.22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UN) 총회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4번째 양자회담 등 미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북중미 두 번째 순방국인 멕시코로 향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JFK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통해 멕시코로 출국했다. 강경화 주미 대사와 차지훈 주유엔대사, 김상호 주뉴욕총영사가 이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체제를 위한 북미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과 소통 채널 복원 및 국제사회 협력을 강조했다. 기조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 봉쇄로 인한 공급망 위기 대처를 위한 협력체인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유엔 사무총장,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정부의 유엔 기여 및 첨단산업·공급망 관련 협력을 다지며,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극적으로 당일 성사된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투자 협상의 성공적 합의를 평가하며 전시작전권 환수 및 핵추진잠수함, 원자력 협정, 조선 협력 등 핵심 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오는 12월 G20 정상회의 계기 마이애미 골프 회동 가능성을 한층 높이며 한미 정상 간 우애를 다지는 무형의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미국 방문에서 이같은 성과를 안고 이 대통령은 북미 시장의 관문인 멕시코를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은 16년 만이다.

멕시코는 인구 1억3000만 명, 국내총생산(GDP)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중남미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약 560개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길에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방문을 계기로 2005년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한-멕시코 정상회담 등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AI·디지털, 항공·우주산업, 방산 분야와 함께 K-콘텐츠 남미 진출의 교두보로서 양국 협력을 구체화하는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기대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활동을 견고히 뒷받침할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원유와 같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멕시코와 에너지·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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