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면담 결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4 © 뉴스1 이광호 기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생포됐던 북한군 포로 두 분이 마침내 자유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은 며칠 전 무사히 대한민국에 도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참혹한 전장에서 생사고비를 넘기고 자신의 의지로 자유를 선택한 두 청년의 용기 있는 결단에 깊은 존중과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아울러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현장에서 실무적 노력을 다해준 우리 정부, 특히 정보당국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다만 이번 송환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에는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두 청년의 대한민국행이라는 중대한 사안이 우리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입을 통해 먼저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권국가로서, 그리고 우리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이들을 포용하고 보호하는 주체로서 우리 정부가 조금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첫 상봉부터 송환까지 발로 뛰었던 당사자로서 가슴 벅찬 감회를 느낀다"며 "정부는 이들이 전장과 북한 체제 아래서 입은 육체적·정신적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온전한 보호와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와 전쟁에서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개별 인원의 신병 처리 여부나 시기·경로, 양국 간 구체적인 협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