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지뢰 폭발' 정부 대응 맹공…"증거 씻겨 나가길 바라는 건가"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4일, PM 02:1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대법관 재제청 거부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지뢰 폭발 사고 등 현안 관련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9.22 © 뉴스1 황기선 기자

보수 야권은 2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추정 사고와 이후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고 직후 올린 4문단 SNS가 전부"라며 "대통령이 이 모양이니 군의 작태는 더 한심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추석 연휴 지나고 현장조사를 하겠단다"면서 "북한군에 증거 인멸할 시간이라도 주겠다는 것인가? 이 대통령, 비라도 내려서 증거가 씻겨 나가길 바라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국방부는 어제 추진했던 우리 당의 도발 현장 방문을 거부했다"면서 "월요일에 다시 가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국민에게 진상을 알리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고의로 현장조사를 지연시켰다면, 이야말로 명백한 '이적행위'"라며 "만약 대통령의 지시라면 이보다 더 확실한 탄핵 사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술 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의 소행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재명 정권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에 강력히 책임을 묻기보다 '조사해 보겠다'는 말만 반복하는 모습에 국민 속만 터진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말로만 평화를 앞세우기에 앞서 우리 군의 안전과 기강부터 돌아보라"며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경위에 대한 조사를 '추석 연휴 이후'에 할 것이라고 한다"며 "지금도 늦었다. 즉각 해야 한다. 아직도 조사 시작 안 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북한군이 추석 연휴 때 쳐들어오면, 추석 연휴 끝나고 나서부터 싸울 건가'"라며 "비 예보가 있는데, 증거가 유실되면 당신들이 책임질 것인가. 설마 비 와서 증거 유실되길 바라고 일부러 이러는 것이냐"고 따졌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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