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13.3% 늘었는데…1곳당 새 도서 구입은 21.5% 감소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5일, AM 07:00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6.4.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전국 공공도서관 수가 지난 2020~2025년 사이 13.3% 늘었지만 같은 기간 공공도서관 1곳당 새로 구입한 도서 수는 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도서관 자료구입비 및 장서 확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 2020년 1172곳에서 지난해 1328곳으로 156곳(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공공도서관의 새 도서 구입량은 약 794만 권에서 약 707만 권으로 87만 권(11.0%) 줄었다.

공공도서관 수 증가와 동시에 도서 구입은 감소하면서 공공도서관 1곳당 도서 구입량은 지난 2020년 6775권에서 지난해 5322권으로 1453권(21.5%) 감소했다.

지난해 공공도서관 중 새 도서 구입량이 1000권 이하인 도서관은 101곳(전체의 7.6%)이었다. 0권인 도서관도 12곳이나 있었다.

구입량 뿐만 아니라 장서 확충을 위한 공공도서관의 재정 여건도 점검할 필요가 제기됐다.

지난해 도서 등 자료구입비 비중이 확인된 공공도서관 1324곳 중 225곳(17.0%)은 자료구입비 비중이 전체 결산액의 5% 미만이었다. 3% 미만인 곳도 67곳(5.1%)이나 있었다.

이정문 의원은 "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이 가장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공 문화시설인데, 도서관 수가 156곳이나 늘어나는 동안 정작 한 도서관에서 구입하는 신간 도서는 21.5%나 감소했다는 것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서관을 늘리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책을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장서 확충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별·도서관별 장서 확충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공공도서관의 지속적인 신간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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