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30년 6월 넘기는 일 없다"…유시민 겨냥 "멋내다 결과 못내"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5일, AM 10:35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9.25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2030년 6월 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연임 개헌론을 거듭 일축했다. 유시민 작가 등 여권 내 강경파의 개혁 후퇴 비판에 대해선 "멋있을지 몰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쉽지 않다"고 맞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멕시코시티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최소한 제가 재임하는 동안은 대한민국이 여러분들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며 "혹시라도 2030년 6월 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 그런 걱정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시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할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딱 제한돼 있기 때문에 그 제한된 시간 내에 제가 할 수 있는, 또 하고 싶었던 그 많은 일들, 약속들을 해내려고 정말 분초를 아껴가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연임론에 재차 쐐기를 박았다.

이 대통령은 검찰 개혁이 좌초됐다며 반발하는 여권 강경파 반발에 대해선 국가보안법 폐지가 무산됐던 전례에 빗대 꼬집었다. 유 작가는 최근 미디어오늘 유튜브에 출연해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원색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합의를 해서 '이거 다 이거 없애자', 국가법을 통째로 폐지하는 건 무리니까 이 독소조항 몇 개라도 삭제를 하고, 다 여야가 합의를 거의 했다"며 "그런데 누군가가 갑자기 반대를 하기 시작했다. '폐지를 해야지, 반만 폐지하는 게 세상에 어딨냐' 말은 좋지요"라고 말했다.

강경파의 반대로 개혁 자체가 무산된 국보법 개정안 사례를 예시로 현재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다 폐지', '통째 폐지는 안 된다' 반대를 하는 바람에 결국 (국보법 개정) 못했다"며 "그래서 그 법조항이 아직도 살아 최근에 누군가가 압수수색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무언가 자신들의 선명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과한 주장을 한다"며 "그러나 그거는 실제로 우리가 원하는 바람직한 상황을 만드는 데에는, 선명해서 멋있을지 몰라도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쉽지 않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 추진을 독립운동에 비유하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제도를 바꾸거나 현실을 바꿈으로써 불이익을 입는 사람들은 숫자는 작다. 그런데 힘은 세다"며 "'네거티브의 힘'이라고 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이란 마치 독립운동 자금을 대면서 함께 하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나한테 득 되는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뭔가 세상을 위해서 제대로 된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이라며 "개혁도 거의 비슷하다"고 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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