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만난 최태원 "예방접종 사업 참여"…구광모 "생산 거점 확대"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5일, PM 03:05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멕시코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9.25 © 뉴스1 허경 기자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멕시코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 한-멕시코 정상이 주재한 기업인 간담회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상의 회장이자 SK바이오를 총괄하는 최태원 회장은 "멕시코의 국가 예방 접종 사업에 참여하고, 백신의 품질 관리 역량 이전도 협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광모 LG 회장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 시스템, 전자기기나 자율주행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지금까지 해온 5개 주(州)에 걸친 생산 거점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현지 투자 계획을 공개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고 한다.

고위관계자는 "주요 경제인들은 멕시코 내에서 쭉 해온 사업에 대해 소개를 하고,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다"며 "기업이 물론 이익 추구를 하지만, 동시에 그런 사업을 통해 멕시코가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플랜 멕시코(Plan Mexico)' 국가 플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대부분 다 표명했다"고 전했다.

우리 기업인들은 이같은 투자 확대 의사와 함께 관세와 금융제도 애로 사항을 전달하며 멕시코 측의 전향적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멕시코 측은 이를 경청하며 후속 협의를 통해 기업 투자·협력 애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글로벌 공급망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지금이 양국 경제협력을 한층 발전시킬 적기"라고 평가하며 힘을 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과 구 회장, 구자은 LS 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부회장,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 등 한국 기업인 9명과 양국 정부 고위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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