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부상 장병에 '느그 아들' 취급…李, 지뢰 폭발 범인 밝혀야"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26일, AM 09:30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6.9.22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쳤다고 '느그 아들' 취급하지 말고 신속하게 지뢰 폭발의 범인이 누구인지 육하원칙에 입각하여 명확히 발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를 땐 나라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 이런 말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던 이 대통령이었다. 고작 3주 전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육군 25사단 수색대대의 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두 차례 터져 수색대대장(중령)이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는 등 장병 3명이 다쳤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인지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아직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정 원내대표는 "DMZ 지뢰 사고로 발목이 절단된 군 장병도 부를 땐 나라의 아들이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나라의 아들"이라며 "그런데 이 나라의 국방부와 군은 부상 장병들을 '느그 아들'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7월 해군 병사 실종 당일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거론하며 "우리는 이미 7월에 동해상에서 실종 끝에 사망한 해군 장병을 '누구세요?' 취급하며 골프 라운딩을 즐기던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언행 불일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며 "추석에 집에도 못 가고 조국을 지키는 나라의 아들들을 귀하게 여기는 대한민국 정부의 모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군 의무복무 병사 상해보험을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부를 땐 나라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 이런 말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야지"고 적은 바 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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