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며 “많이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 과정에서 포로 송환을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처리한다는 데 양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존 양해와 다르게 유엔 연설에서 송환 사실을 언급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반면 이날 일부 언론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식통이 포로 송환을 비밀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직접적인 반박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을 계기로 멕시코시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소식통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소식통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구체적으로 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그에 대해서는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신 정부가 북한군 포로 문제에 적용해온 기존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말한 원칙, 즉 당사자의 희망과 국내법·국제법적 기준, 인도주의적 원칙에 근거해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 소식통의 주장에 직접 맞대응하기보다 북한군 포로의 의사와 안전, 관련 법적 기준과 인도주의 원칙을 고려해 사안을 처리한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