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2026.8.4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유시민 작가의 설전을 두고 비판을 쏟아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명이네랑 문조털래유 싸움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과정에서 고통받는 것은 국민일 뿐. 새우등 터진다"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원래 최대치의 검찰개혁 목표는 이랬다"며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를 두고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고,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동포간담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무산 전례를 꺼내 유 작가를 비판했다.
나 의원은 "최대치가 그것이었으면 왜 보완수사권 폐지법안에 거부권 행사를 안 했나"라며 "이제 지지율 떨어지니 태세 전환으로 보완수사권 폐지 폐해는 몽땅 문조털래유 탓으로 돌리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래도 저래도 이제 10월 2일부터 시행될 형사사법체계 개악 폐해 책임은 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수사기관 수장들은 모두 공석, 대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작가랑 싸울 시간 있으면 빨랑 공석, 대행 체제나 정상화시키고, 잘못된 개악이지만 국민 피해 줄이게 보완 개편 완성이나 하라"고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순방 중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감정 싸움에 허우적댈 시간이 없다"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비판 하나하나에 이렇게 일일이 대응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지금 대통령에게 시급한 일은 유 작가의 비평과 여권 내부의 설전에 신경 쓰며 SNS와 공개 발언으로 감정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은 작은 비판 하나에도 이어지는 대통령과 청와대의 날 선 대응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지금 싸워야 할 상대는 유 작가가 아니다"며 "우리 장병의 발목을 앗아간 폭발물이 무엇인지, 북한이 매설한 지뢰인지부터 밝혀내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가세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 작가의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주장에 법적 대응해 이긴 일을 거론해 "유시민 씨를 이긴 유경험자로서 이 대통령에게 충고한다. '당신은 유시민 못 이긴다'"고 적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