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랜덤 플레이 댄스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9.2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 홍보 강화를 주문하면서 청와대 참모들의 엑스(X·옛 트위터) 가입과 정책 홍보 활동이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는 공무원이 직접 정책을 알리는 이른바 '영-임플로이언서'(공무원+인플루언서)를 발굴·운영하는 방안도 마련해 각 정부 부처에 추진을 당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달 초 X 계정을 개설한 김경자 청와대 사회수석은 지난 22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전국 응급의료기관 416곳이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김 사회수석은 명절 기간 운영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과 인터넷 누리집 링크도 함께 게시해 시민들이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 사회수석은 앞서 지난 15일 일·가정 양립 사회를 위한 '예비아빠 지원 3종 세트'를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출산 후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배우자 출산휴가를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다.
이 대통령은 김 사회수석의 게시물을 직접 재공유하며 "한 발짝 한 발짝씩 많이 알려주세요"라고 적으며 홍보를 도왔다.
이재명 대통령 엑스(X·구 트위터) 갈무리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도 지난달 말 X 계정을 개설한 이후 국정 및 정책 관련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류 보좌관은 지난 17일 "60년 넘게 이어진 케이블카 영구 독점 특혜가 이제 막을 내린다"며 오는 18일부터 시행되는 '궤도운송법'을 소개했다.
해당 법에 따라 앞으로 케이블카 허가 유효기간은 최대 20년으로 제한되고, 남산·설악산 등 20년 넘게 운영해 온 17개 사업자는 2년 이내에 재허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류 보좌관의 게시물을 재공유하며 "수십 년간 특정인 가족들과 기업이 특혜 독점해 온 케이블카가 이제서야 정상화된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처럼 청와대 참모들의 X 활동이 늘어난 것은 이 대통령이 기존의 보도자료 배포 중심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수석·보좌관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언론 환경이 과거와 달라진 만큼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친절하고 섬세한 접근'을 강조했다.
이에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은 '영-임플로이언서' 발굴·운영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기도 했다. 임플로이언서는 직원(Employee)과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직원이 SNS 등을 통해 조직과 업무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을 뜻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영-임플로이언서'는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충주시 전 공무원 '충주맨'처럼 각 부처 공무원이 직접 영상이나 SNS에 출연해 정책을 알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이나 포털보다 SNS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2030세대에게 정부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