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언론사 항의전화 의혹' 與한준호 고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8일, PM 05:00

김태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오른쪽)과 김장겸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인 한준호 의원과 그의 보좌진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뉴스1)
김태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오른쪽)과 김장겸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인 한준호 의원과 그의 보좌진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의원실 보좌관을 고발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 김태규 의원과 언론자유특별위원장 김장겸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영등포경찰서에 방송법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태규 의원은 “국민의힘은 KBS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과방위 여당 간사실이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 방송 예정 보도의 자제를 직접 요구한 것은 방송법이 금지하는 방송편성 간섭의 전형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져 온 정치권력의 언론 간섭이 더 이상 허용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한 의원이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음에도 같은 날 KBS기자협회장이 이를 확인한 만큼, 보좌진과 의원 사이의 보고·지시 관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장겸 의원은 고발장 제출 현장에서 “한 의원은 뻔뻔한 거짓말에 책임을 져라”며 “사과하라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처벌을 받으라”고 말했다.

앞서 논란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보도를 두고 한 의원실 보좌진이 KBS 측에 항의성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김 의원이 이를 보도 외압이라고 주장하자 한 의원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당 차원 고발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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