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왼쪽)와 차장 물망에 오른 임현 전 서울고검 형사부장.© 뉴스1 DB
출범 초읽기에 들어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차장에 공안통인 임현 전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유력하다는 말에 조국혁신당은 '또 검사 출신이냐'며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반면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사력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며 찬성했다.
황현선 혁신당 최고위원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수청장 김지용(58·사법연수원 28기)에 이어 차장에는 공안통 임현(57·사법연수원 28기)이 거론되고 있다"며 "골라도 어떻게 이런 사람들만 고르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반대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고, 검찰 수사권 폐지에도 반대했던 김지용보다 임현은 더 심각하다"며 그 이유로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와 청와대를 겨냥한 윤석열 검찰의 대표적인 기획수사였던 울산사건의 수사·기소 지휘라인(대검 공공수사정책관)에 있었던 점 △2017년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시절 18대 대선을 뒤흔든 'NLL 대화록 불법 유출 의혹' 재수사를 맡고도 유출 경로와 책임자를 밝혀내지 못하는 등 수사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정치검찰의 칼을 빼앗기 위해 검찰개혁을 요구했는데 그 칼에 '중수청'이라는 이름만 새겨 다시 정치검찰의 손에 쥐여주는 것이 검찰개혁일 수는 없다"는 점도 반대 이유로 추가했다.
반면 박균택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10월 2일 중수청이 출범하는데 아직 김지용 청장후보자 인사청문안이 국회로 안 오고 있다"고 지휘부 없는 중수청 출범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박 의원은 "아마 오늘내일 중에는 뭔가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곧 정부가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차장도 검찰 출신이냐'는 반발에 대해선 "우려하는 분들의 심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중수청은 수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조직이기에 수사를 잘하는 조직으로 가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며 중수청의 조기 정착을 위해선 수사 경험이 풍부한 김지용-임현 라인이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