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민생 불안의 핵심 요인인 양극화와 불평등 완화에 초과 세수를 비롯한 가용 재원과 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거·일자리·서민금융을 3대 핵심 사회정책으로 제시하고, 주거 안정 플랜에 따른 119만호 공급과 국민 일자리 사업, 포용금융 확대에 가용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세수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거둔 성장과 회복의 과실인 초과 세수를 국민 삶의 실질적인 개선, 양극화 완화의 마중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부처에는 3대 핵심 사회정책의 신속한 추진을 지시했다.
이 같은 기조는 차기 정책실장 인선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차기 정책실장의 역할을 기존의 경제 중심에서 사회 분야 중심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거·일자리·서민금융을 묶어 ‘3대 핵심 사회정책’으로 제시하면서 사회정책에 무게를 두려는 구상이 국무회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이날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신임 장관들도 양극화 대응에 방점을 찍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은 “반도체 등의 영향으로 경제 성장에서는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양극화 이슈는 여전히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주거·일자리·서민금융을 중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거 약자의 주거 안정과 주거 사다리 강화를,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작은 회사와 골목 가게까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형일 장관에게 가계부채와 취약차주의 금융 부담을 거론하며 “서민금융, 취약계층에 각별히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소영 장관에게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짚으며 “너무 많은 수의 어려운 분들이 계셔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