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지뢰 유력'에 국힘 안보공세 탄력…장동혁 백령도行

정치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29일, PM 03:2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백령도을 방문해 천안함 위령탑을 찾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백령도을 방문해 천안함 위령탑을 찾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비무장지대(DMZ) 사고를 중심으로 대정부 안보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간 북한 지뢰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의 늑장 대응과 미흡한 진상 규명을 비판해온 국민의힘은 전일 합동참모본부 중간조사 결과 발표를 계기로 한층 힘을 받은 모양새다. 장동혁 대표는 서해 최전방인 백령도를 직접 찾았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백령도를 찾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뒤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임이자 정책위의장, 서천호 의원, 박충권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배준영·서천호·김장겸 의원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유영하 의원이 함께했다.

장 대표는 제 6여단 본부를 방문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계속 커지고 있다”며 “우리 장병들이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있다면,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만큼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당초 국군의 날을 앞두고 안보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일정이었지만, 최근 DMZ 사고와 맞물리며 정부의 대북 안보 정책을 겨냥한 메시지에 보다 무게가 실렸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사고 관련) 북한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없었다”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존재 자체로 우리 안보의 위협이다. 이 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썼다.

원내에서도 안보 현안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조를 맞췄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박근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사례를 거론하며 현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는 철거했던 대북 확성기부터 즉시 재설치하고 대북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며 “군사분계선(MDL) 경계 태세를 근본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북 굴종 노선의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며 “북한 지원 예산 역시 전면 백지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당 정책위원회도 안보 관련 토론회를 열며 공세에 힘을 보탰다. 정책위와 김소희 의원, 국방위원 강선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군 주요시설 중국산 전기차 출입,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열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백령도 해병대 제 6여단을 방문해 점심 식사 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백령도 해병대 제 6여단을 방문해 점심 식사 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