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서울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비판적 협력을 강조한 그는 서울시장 선거 때 여야의 이견이 있었던 구조물 ‘감사의 빛’을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광화문 광장 구조물을 향후 서울시정에 변화가 있다고 해도 다시 철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선용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보는 게 우리 당의 성숙한 자세”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부분도 지적했다. 그는 “저희로서는 현재 서울시장이 시정에 집중하기 어려운 정치적 환경에 있는 게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안겨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 오 시장의 의견도 포함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배 의원은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는 졌지만 서울시의회는 3분의 2 이상의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하고 있고 25개 자치구 중 17개 자치구를 책임지고 있다”며 “당 지도부에 12건의 (예산·정책) 의견을 정리해 건의드리게 됐다. 오 시장의 요구 사항도 5가지 정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입장에 여야는 따로 없고 정당 소속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며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일이면 통 크게 여야 협치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시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으면 과감하게 수용할 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건의 사항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