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9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당론으로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에 반대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두 안건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번주 공소취소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 특검의 이름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소취소를 할 권한을 (특검에)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는데 '눈 가리고 아웅'이고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조작기소라는 결론을 내놓고 답정너식 수사를 시킨다는 것 자체가 공소취소라는 목표를 정해 놓고 진행하는 공소취소 빌드업 특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어이 공소취소를 밀어붙인다면 그것은 곧 탄핵, 하야, 정권퇴진의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야당은 공소취소만큼은 죽어도 안 된다는 사즉생의 결기로 저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정 원내대표는 "추석 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귀를 의심케 했던 가장 충격적인 이 대통령의 발언은 주식시장을 일대 혼란에 빠뜨리고 개미투자자에게 54조 원이 넘는 손실을 남긴 ETF에 대해 '누군가 결정을 했겠죠'라는 말 한마디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우리 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거부했는데 이제 남은 건 특검"이라며 "무능한 정부, 무능한 대통령에 맞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특검으로 54조 원의 국민 손실을 끼친 참극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필요한 특검은 공소취소 특검이 아니라 1500만 개미 투자자를 위한 레버리지 특검"이라며 "다수당이 힘으로 폐기하고 부결하고 거부권을 행사해도 22대 국회가 아니면 23대 국회에서라도 국민의힘이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