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메가프로젝트 3차 회의 발언 (사진=연합뉴스)
광주 군공항 부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제2차 점검회의에서 국방부에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의 기능을 다른 군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부지를 산단으로 조기에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당시 청와대는 군 시설 이전과 임시 분산 배치를 2028년 하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통령이 앞서 제시했던 일정 자체를 다시 들여다보라고 요구한 셈이다.
군공항의 최종 이전과 반도체 산단 조성을 위한 기능의 임시 분산 배치는 별개다. 최근 공개된 무안 신기지 건설 로드맵은 2028년 6월 공사 착수,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광주 기지 기능을 먼저 다른 공군기지로 옮겨 기존 부지를 확보하고, 새 기지 건설을 병행하는 구상이다. 이날 대통령의 일정 단축 지시도 새 기지 준공이 아닌 임시 배치를 뜻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단지에 일할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할 정주 여건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주거·교육·의료·문화 분야의 개선 방안을 보고받았다. 그중 돔구장과 아레나 건립 계획에 대해서는 “수요 조사가 중요할 것 같다”며 실효성과 효율성을 살펴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의 성패가 투자 규모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에는 사업별 추진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기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