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서부전선 지뢰 추정 폭발사고 관련 상황 설명을 하고 있다. 2026.9.29 © 뉴스1 구윤성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관련 조치로 떠오른 '대북 확성기 재설치'에 대해 "확성기는 이제 효과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2015년엔 북한이 준비가 안 돼 효과가 있었는데, 윤석열 정권 때는 자기들(북한) 초소에서 확성기를 틀어 연평도나 주민들이 고통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응 조치는 우리가 똑같이 지뢰를 뿌린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대응 조치 또는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필요 조치는 정부가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폭발 지역에) 지뢰밭을 만들었을 확률이 높고, 많은 지뢰가 있을 것 같다"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 북한을 규탄하고,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두국가론을 바탕으로 군사분계선에 지뢰를 묻는 문제에 대해 윤석열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윤석열 정권에서 내란을 꿈꾸면서 생각은 콩밭에 가있었다. 그러니까 조치들이 제대로 안 됐다"고 비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해당 사고에 대해 '도발의 장본인들은 자작광대극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선 "북한은 늘 이렇게 반응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에 관해 "아주 잘했고, 비공개로 협의했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느닷없이 발표했다"며 "코미디언 출신이라 그런지 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무기를 안 줄 뿐이지 인도적 지원은 여러 가지 해왔는데 배은망덕도 이런 배은망덕이 없다"며 "지금 지원하는 것도 사과하지 않으면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에 대해선 "이재명 정부에서 임기 내에 최대한 빨리 환수해 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했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