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중 유해진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작성자는 “그냥 북한에 가서 살아라. 자유대한민국에서 꼴값 떨지 말고”라는 비난 글을 남겼다. 이에 주진우 의원은 해당 게시물에 직접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며 비하에 동조했다.
그러나 해당 누리꾼이 ‘북한 소재 영화’로 소개한 유해진의 출연작 6편 가운데 대부분에서 유해진이 맡은 배역은 북한 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깡패나 생계형 형사,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들어온 시골 마을의 주민 등의 역할로 출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 의원은 배우 김고은을 언급한 또 다른 SNS 글에 “그 감사한 현재를 박정희 대통령님이 만들어주신 거야. 알고나 말해야지”라고 답글을 달았다. 김고은은 ‘암살자(들)’에 대해 “현재에 대한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꼭 함께 봐주시고 느껴달라”는 추천사를 남긴 뒤 악플 세례에 시달리고 있다.
주진우 의원이 배우 유해진 씨를 향해 "북한상"이라고 남긴 댓글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주 의원은 ‘암살자(들)’ 제작 과정에 400억 원 규모의 중국계 자본이 들어갔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관련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국내 제작진과 창작자들의 주도 아래 국내 자본으로 독립적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이라며 “중국 자본이 유입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최근 작품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과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투자 및 제작 자본에 관한 사항은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사실인 만큼, 사실과 다른 정보가 더 이상 확대·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고 육영수 여사 사망 사건을 주요 소재로 했다. 재일교포 문세광이 쏜 총에 맞아 육 여사가 사망했다는 정부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정권의 국면 전환용이었다는 뉘앙스를 풍겨 정치권에서부터 논란이 확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