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정은 참수훈련 즉각 실시해야…DMZ 참사 은폐·축소 규명"

정치

뉴스1,

2026년 September 30일, AM 10:40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2026.9.23 © 뉴스1 유승관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이른바 '참수훈련' 실시 등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확성기와 대북 전단을 전면 재개하고 김정은 수뇌부가 가장 두려워할 김정은 참수훈련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의 통치 자금줄을 말릴 최고 수위의 국제 금융 제재와 해외 은닉 자산 추적 및 압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정부가 사고 발생 전 북한군의 지뢰 매설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자작극' 발언을 두고 "이 사건의 은폐·축소에 대한 대가가 김여정의 발언이었다"면서 "사실을 끝까지 밝히고 은폐·축소가 있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사건을 묵인하고 넘어가면 제2, 제3의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감시초소(GP) 철수도 이번 사고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그는 "북한은 160여 개 GP 가운데 11개를 철수했고 우리는 60여 개 가운데 11개를 철수했다. 같은 11개라도 비율은 전혀 다르다"며 "GP 철수와 판문점선언, 9·19 남북군사합의 등이 결국 지금의 참사를 불러온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 때와 똑같은 데자뷔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 의원은 전날(29일) '이재명 정부의 DMZ 북한 추정 지뢰 참사 축소·은폐 의혹 진상규명 및 부상 장병 예우·지원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동 발의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표 등 보수 야권 의원 70여명이 참여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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